오늘 나토 정상회담 개막 새 진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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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 지도자들은 7일 2일간 일정으로 로마
에서 시작되는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전략을 밝히고 나토 군사력의 대폭적
인 변동을 다짐하는 한편 냉전시대의 적대국인 구바르샤바조약 가입국들에
대해 나토와의 관계를 처음으로 제도화할 것을 제의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개방된 지 꼭 2년만에 열리는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소련을 주축으로 한 대서방 군사 위협이 거의 사라짐에
따라 21세기를 맞을 새로운 진로를 마련하게 된다.
나토 지도자들은 그밖에도 특별성명을 통해 혼란한 소련사태에 대한
서방측의 우려를 표명하면서 소련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안전을
기하고 국경선,인권 및 민주주의를 존중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의 나토 정상회담은 나토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진정한
평화와 제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말했다.
지난 67년에 수정된 전략에 대체되는 나토의 새 전략은
전진배치,신속대응 시간, 최종 수단인 핵무기 등을 강조하지 않고 대서방
위협에 언급하지 않는 대신 유럽 안 보를 구축하기 위해 소련을 비롯한
전바르샤뱌조약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나토 지도자들은 이들 동구 국가 및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새로 독립한 발트해 연안 3국들과 정예
외무장관회담 개최를 정식 제의할 계획인 데 나토는 그 첫 회담을 오는
12월 20일 브뤼셀에서 개최, 군사 및 안보문제를 토의 하자는 의견을 이미
내놓고 있다.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16개국 지도자들이
"소연방과 그 공화국들에 대한 나토정책"에 관한 별도의 선언을 통해
소련에 대해 협력과 지원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 정상들은 소련사태의 혼란과 다른 경제적,사회적 문제들을
염려하 는 헝가리 및 체코와 같은 동구 국가들에게 안보상의 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 국가를 정회원 또는 준회원으로 나토에 가입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2일간의 정상회담은 나토 회원국간의 일부 불화도 해결할 듯하며
미국이 유럽안 보에 변함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힐 것이 확실하다.
그같은 유럽과 미국 관계가 나토의 존립에 긴요하긴 하지만 이 관계가
최근에 긴장상태에 놓이게 됐다.미국에서는 국방비를 삭감하여 유럽주둔
미군을 계획 이상 으로 대폭 감축하라는 압력이 증가하고 있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일부 나토 국 가들은 나토와는 무관한 독자적인 유럽군을
창설하자는 계획을 제시하여 미국과 영 국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나토의 새 전략은 서방이 소련,동구.발칸반도,북아,중동 등의 사태
불안에서 발 생하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재래식 및 핵
군비의 감축을 다짐하 고 있으며 새로운 "위기관리" 정책에서는 군의
역할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 전략에 따라 남게 되는 나토군은 다국적 부대로 개편되고 그 일부는
"신속배 채군"으로서 나토의 어느 영토에도 신속히 배치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새 전략은 나토정책의 많은 근본적 신조를 재확인하고 나토는
일부 핵무 기를 유럽에 배치함으로써 회원국들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로서 필요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6일 밤 로마에 도착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정 상회담 개막에 앞서 7일 오전 존 메이저 영국 총리,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총 리와 회담하며 오후에는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회담한다.
에서 시작되는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전략을 밝히고 나토 군사력의 대폭적
인 변동을 다짐하는 한편 냉전시대의 적대국인 구바르샤바조약 가입국들에
대해 나토와의 관계를 처음으로 제도화할 것을 제의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개방된 지 꼭 2년만에 열리는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소련을 주축으로 한 대서방 군사 위협이 거의 사라짐에
따라 21세기를 맞을 새로운 진로를 마련하게 된다.
나토 지도자들은 그밖에도 특별성명을 통해 혼란한 소련사태에 대한
서방측의 우려를 표명하면서 소련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안전을
기하고 국경선,인권 및 민주주의를 존중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의 나토 정상회담은 나토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진정한
평화와 제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말했다.
지난 67년에 수정된 전략에 대체되는 나토의 새 전략은
전진배치,신속대응 시간, 최종 수단인 핵무기 등을 강조하지 않고 대서방
위협에 언급하지 않는 대신 유럽 안 보를 구축하기 위해 소련을 비롯한
전바르샤뱌조약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나토 지도자들은 이들 동구 국가 및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새로 독립한 발트해 연안 3국들과 정예
외무장관회담 개최를 정식 제의할 계획인 데 나토는 그 첫 회담을 오는
12월 20일 브뤼셀에서 개최, 군사 및 안보문제를 토의 하자는 의견을 이미
내놓고 있다.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16개국 지도자들이
"소연방과 그 공화국들에 대한 나토정책"에 관한 별도의 선언을 통해
소련에 대해 협력과 지원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 정상들은 소련사태의 혼란과 다른 경제적,사회적 문제들을
염려하 는 헝가리 및 체코와 같은 동구 국가들에게 안보상의 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 국가를 정회원 또는 준회원으로 나토에 가입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2일간의 정상회담은 나토 회원국간의 일부 불화도 해결할 듯하며
미국이 유럽안 보에 변함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힐 것이 확실하다.
그같은 유럽과 미국 관계가 나토의 존립에 긴요하긴 하지만 이 관계가
최근에 긴장상태에 놓이게 됐다.미국에서는 국방비를 삭감하여 유럽주둔
미군을 계획 이상 으로 대폭 감축하라는 압력이 증가하고 있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일부 나토 국 가들은 나토와는 무관한 독자적인 유럽군을
창설하자는 계획을 제시하여 미국과 영 국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나토의 새 전략은 서방이 소련,동구.발칸반도,북아,중동 등의 사태
불안에서 발 생하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재래식 및 핵
군비의 감축을 다짐하 고 있으며 새로운 "위기관리" 정책에서는 군의
역할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 전략에 따라 남게 되는 나토군은 다국적 부대로 개편되고 그 일부는
"신속배 채군"으로서 나토의 어느 영토에도 신속히 배치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새 전략은 나토정책의 많은 근본적 신조를 재확인하고 나토는
일부 핵무 기를 유럽에 배치함으로써 회원국들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로서 필요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6일 밤 로마에 도착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정 상회담 개막에 앞서 7일 오전 존 메이저 영국 총리,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총 리와 회담하며 오후에는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회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