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오는 12일 오후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어서 한-중관계상 처음으로 중국고위 관리가 우리나라 국가원수를
예방하게 된다.
*** 아-태각료회의 수석대표로 내한 ***
전외교부장은 서울에서 개막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 중국측
수석대표 로 참석키위해 12일 내한, 미국 일본등 15개 외무.상공장관등과
함께 청와대로 노대 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외무부가 7일 밝혔다.
남북한분단이후 중국외교부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전 부장은 12일저녁 노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참가국
수석대표를 위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정부는 APEC참가국 수석대표들의 청와대 공동예방과는 별도로 오는
14일까지의 총회기간중 노대통령과 전부장과의 단독면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전부장의 이번 내한은 한.중 조기수교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대통령은 12일저녁 각국 대표단을 위한 만찬에 앞서 이번 APEC의
방향과 향후 성격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총회에서 대만 홍콩과 함께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는
중국측은 전 외교부장외에 이남청대외경제무역부장을 비롯한 10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한.중간의 본격적인 관계개선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시영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회의개막에 앞서 오는
11일상오 중 국외교부의 진화손국제기구국장과과 개별면담을 갖고 전부장의
방한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중양국은 이번 서울총회중 외무.상공장관간의 개별회담을 갖고
양국간 국교 수립및 경제협력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