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을 상대로 한 성균관대의 재단영입 교섭이 급진전돼 빠르면 오는
15일께 현대측의 공식적인 성대 인수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의 한 관계자는 7일 "새로운 재단으로 현대그룹을 영입하기
위해 그동안 벌여온 막후교섭이 성과를 거둬 92년도 원서접수 이전인
오는 15일께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것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를 위해 장을병총장이 다음주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만나 재단인수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대측은 지난달 11일 이동녕이사장(88.봉명그룹 명예회장)등 봉명측
재단이사 3명이 사퇴한뒤 현대측을 상대로 꾸준한 재단 영입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