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MZ 너무 좋아! 짧은 치마도 예쁘지만, 속바지는 꼭 입어줘.” (배우 한예슬) “서른 넘기 전에 결혼할 줄 알았는데 못해서 슬로우 에이징에 관심이 커졌어요.” (가수 소유)CJ온스타일이 선보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이 연예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면서 젊은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했고 거래액과 매출이 모두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인 ‘모바일 라이브쇼’가 토크 예능 프로그램처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매회 전례 없는 페이지뷰(PV)를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쇼를 처음 방송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 늘어난 수치다. 이달 초에는 3일 연속 130만명 이상이 CJ온스타일 앱에 접속했다.현재 4회까지 방송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매회 라방 평균 페이지뷰(PV)는 35만에 육박한다.특히 지난 24일 ‘MZ들은 뭐 입지?’를 주제로 방송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PV는 40만뷰에 달했다. 일반 PV가 1만뷰 안팎에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40배 이상의 흥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이날 한예슬이 방송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일부 제품 사이즈는 ‘완판’되기도 했다.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동 기간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전체 거래액도 전년 대비 108% 뛰었다.유명 연예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인 덕에 젊은 세대 고객도 늘었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앱에 방문한 2030 고
지난 4년간 교통유발부담금이 가장 많이 부과된 시설물은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6억7652만원으로 파악됐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개선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하는 돈이다.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해당하는 도시교통정비지역에 있는 시설물 중 각층 바닥면적을 합한 면적이 1000㎡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제2롯데월드에 대한 부담금은 시설물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을 비롯한 188개 사가 함께 납부한다.이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141억805만원)이 뒤를 이었다. 타임스퀘어는 2014년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기 전까지 줄곧 교통유발부담금 1위를 차지해온 시설물이다.타임스퀘어 다음으로 서초구 신세계센트럴시티(97억9473만원),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83억781만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82억936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6∼10위는 대구 신세계백화점(81억8103만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77억7141만원), 용산구 HDC아이파크몰(76억7813만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76억4406만원),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71억9762만원)이었다.상위 10개 시설물 중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을 제외하면 8개 시설물이 모두 종합쇼핑몰 및 백화점으로 나타났다. 고층 빌딩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부
증권가에선 이번주(9월30일~10월5일) 국내 증시에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대형 반도체주, 중국 경기 부양책 수혜주인 화학·철강 업종이 대표적이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흐름 범위를 2580~2750으로 제시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고, 마이크론이 호실적이 발표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인공지능(AI) 수요로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기록한 점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이어졌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과잉 공급 이슈가 일부 해소됐다는 점에서 대형 반도체 및 HBM 비중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NH투자증권은 중국 경기 부양책 관련 종목에도 주목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발표 후 관련 업종인 화학과 철강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022년 이후 우하향하고 있어 더 나빠질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이어 "중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국내 소재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개선될 수 있으나 부양책 효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소재 업종 주가가 바닥에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