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금이 집중 방출되면서 시중의 통화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은행
이 통화환수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9일 은행권에서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방식으로 모두
2조원을 환수 했다.
한은은 이달들어 추곡수매자금이 방출되고 추경예산이 집행되는 등
재정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통화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축소키 위해
이같은 환수조치를 취했 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10월말의 높은 통화수위가 이달로 이월된 데다
재정자금방 출이 늘어나 월초의 통화관리강화를 위해 시중자금회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자금방출과 기업들의 자금수요 둔화로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지속 하고 있다.
콜금리는 8일 단자사간 1일물이 연 16.79%를 기록, 전날보다
0.23%포인트 떨어 졌으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3년짜리가 연 19.33%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통안증권유통수익률은 3백64일짜리가 연 17.85%로 전날과 같은
보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