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지역 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 송대원)을 비롯한 서울의 6개
지역의보조합은 8일 의보조합측의 지시에 불응, 지난달 23일 서울지역
의보노조 총회에 참석한 노조원 10명을 해고했다.
서울의 6개 지역의보조합은 지난달 22일 노조에 연락, 정기총회를 10월
23일 오후 1시부터 열도록 통보했으나 노조가 이에 불응, 예정대로 23일
오전 9시부터 동부이촌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총회를 개최한데 대해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조치했다.
이날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지구는 마포 이외에 강남, 서초, 구로,
성북, 도봉지역이다.
그러나 서울의 다른 지역의보조합들도 노조원을 징계할 예정이어서
해고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위원장 김한상)은 이와관련 "의보조합측의
노조원 해고는 정당한 노조활동을 가로막는 명백한 노조탄압행위"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반발, 서울지역의보는 지난 5월파업
이래 또다시 노사분규에 휩싸일 전 이다.
서울지역의보노조는 지난 5월 해고노동자 복직등을 주장하며 파업을
벌여 5명이 해고되는 등 현재 9명의 노조원이 해고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