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섬유제품과 전자제품의 수출은 올들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화학.철강제품 수출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지역내 수출통관실적은
72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억6천만달러에 비해 11% 증가한
반면 수입통관실적은 49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41억4천만달러에
비해 19%가 증가해 수입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대구염색공단의 조업단축에도 불구하고 섬유제품이
2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 증가하고 전자제품은
23억9천만달러로 12%가 늘어난 반면 화학제품은 9천5백만달러로 34%,
철강제품은 1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가 각각 줄어 들었다.
수입은 섬유제품이 3억2천만달러로 18%, 기계류가 8억4천만달러로 6%,
전자부품이 7억4천만달러로 10%가 각각 늘어난 반면 철강류는
5억8천만달러로 7%, 원모는 3 천2백만달러로 18%가 각각 줄어 들었다.
지역별로는 섬유제품의 대중동 및 동남아지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제품은 미주시장 등지에서 수출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한편 유럽시장으로부터의 수입은 32%가 증가하고 미주지역으로부터의
수입도 6%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