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9일 미국이 유럽공동체(EC)가 결정한 대유고슬라
비아 경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서방 제재가 유고
내전을 종식시키기에 충분한 기능을 수행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평화유지군 파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것은 경제제재이지 무력 제재가 아니다" 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EC 정상들과 회동한후 기자들을 만난 부시 대통령은 유엔의 대유고
제재가 "석유 금수"에 초점을 맞추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유고 경제 제재가 "현지 지도자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를 통해 유고에 대해 석유 금수 조치"를 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지난 9월 25일 대유고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