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억원규모에 달하는 서울지하철2호선추가차량84량의 입찰일이 확정
되면서 철차메이커간의 수주전이 뜨겁게 달어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지하철공사는 오는15일 조달청제조입찰실
에서 서울지하철2호선추가차량의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확정했다.
이번입찰은 차량당낙찰가격이 평균4억6천만원선에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낙찰후 18개월이내에 납품토록 돼있다.
특히 이번차량은 전액내자입찰이어서 국내메이커들만의 경쟁으로
납품업체가 선정되게 된다.
이에따라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진중공업등 철차3사는 전장부품공급선
확보및 응찰가격실정등의 내부작업에 나서고있다.
대우중공업은 영국GEC알수톰.현대정공은 일본미쓰미시로부터 각각
전장품을 조달할 계획이며 한진중공업은 대우중공업을 거쳐 이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차량은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VVVF(가변전압.가변주파수)방식이 아니나 쵸파방식및 제어방식차량이어서
기존납품업체가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4량은 쵸파방식3000계열전동차가 36량,쵸파방식2000계열전동차가
28량,직류저항방식의 제어전동차가 20량으로 각각 구성돼있다.
쵸파방식3000계열전동차는 대우중공업이 GEC알스통사와의 협력으로,
쵸파상식2000계열전동차는 현대정공이 미쓰비시와의 협력으로 각각 납품한
실적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