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2일오전 여의도민자당사에서 임인택교통부장관과 나웅배
당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협의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인.경수 고속도로 통행제한조치를 재검토할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민자당은 회의에서 수도권지역주민들이 출.퇴근시 이용하고 있는
경인.경수고속도로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는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시책이라고 지적하면서 전면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
민자당은 특히 경수고속도로의 통행제한 조치는 어느정도 수용할수
있으나 경인 고속도로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를 취할 경우 인천.부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백만 주민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고속도로 통행제한 조치를 취하기 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고속도로
확장공사의 공기를 앞당겨 교통난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초 내년 9월까지 완공키로 돼있는 경인고속도로의
확장공사를 늦어도 내년 7월까지 완공되도록 공기를 앞당길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측은 날로 심화되가고 있는 고속도로의 교통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산업대동맥으로서 고속도로의 본래의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 논란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는 당측에서 나의장외에 정동윤제1정. 서상목제2정조실장과
이대엽 국회교체위원장이 그리고 정부측에서는 임장관외에 최인기내무차관,
이상용건설부차관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