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중소기업체중 1백50여개 업체가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고 폐업
하는등 도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상의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창원지역 8개업체, 마산지역
12개업체등 도내에서 모두 1백50여개업체가 자금난으로 폐업했다는 것.
창원공단내 크레인생산업체인 ''성원기계''가 지난달 29일 2억6천만원의
부도를 냈으며 차룡단지내 ''대원정밀''도 1억원의 부도를 냈다.
또 마산시내 ''일신공업''과 ''마산종합기계''등이 지난달말과 이달들어
잇따라 부도를 내는등 부도업체가 늘어나면서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 부도.폐업업체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압박을
견디지 못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대상업체
들이 유망중소기업체등 일부 업체에만 국한되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관계자들은 "대부분 대기업체의 하청업체인 이들 중소기업체는
최근들어 원부재 가격상승과 임금부담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오다 부도를
내고 폐업했다"면서 "이같은 부도.도산사태는 연말 시중자금압박이
가속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