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서상공부장관과 리센룽(이현용) 싱가포르부수상 겸 상공장관은 우루
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을 위해서는 미국과 EC(유럽공동체) 등이 농산물문제
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봉서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제3차 각료회의에 참석키
위해 내한 한 리센룽 부수상과 12일 오전 양자협의를 갖고 쌀시장
개방문제가 경제와 정치적 측면 뿐만 아니라 안보와 문화적인 요인이
포함된 복합적인 문제라고 지적, 미국과 EC가 예외없는 개방만을 주장하기
보다는 정치적 결단을 통해 한발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봉서장관은 미국, EC(유럽공동체) 등 선진국의 반덤핑 등
수입규제에 한 국과 싱가포르가 선발개도국으로서 공동대처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센룽부수상은 지난 9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달현
북한대외무역부장이 시장개방과 교역확대가 북한의 최우선과제라고
강조하고 싱가포르의 협조를 요청했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