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회사로부터 업종전환한 증권사들이 지난 7월이후 회수한 대출금이
6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감독원이 밝힌 <전환증권사의 대출금 회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상업.국제.동아 등 5개 전환증권사의 기업어음할인형식을
통한 대출잔액은 총 3조8천3백49억원으로 증권사로의 전환직전인 지난
6월말보다 5천9백67억원이 감소했 다.
회사별로 보면 국제증권이 이 기간중 대출잔고를 7천4백85억원에서
5천7백85 억원으로 축소, 1천7백억원을 회수했으며 <>조흥증권도
1천3백41억원을 회수한 것으 로 나타났다.
그외 <>동아증권이 1천3백31억원 <>동부증권이 1천1백74억원
<>상업증권이 4백2 1억원을 각각 회수했다.
그런데 이들 전환증권사는 재무당국의 행정지도에 따라 올 연말까지
대출잔고를 지난 6월말의 70% 수준으로 줄이도록 돼 있어 앞으로
1개월여사이 7천3백여억원을 더 회수해야 한다.
또 내년 3월말까지 대출금을 지난 6월말수준의 40%이내로 축소하고
내년 6월말 에는 이를 완전 정리한 뒤 대출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증권사업무만 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