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상장증권회사들은 주식등의 상품유가증권에서 1조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3월말결산법인들이 거래소에 제출한 금년상반기(4 9월)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2개 상장증권사들은 지난 9월말현재 싯가를 기준으로 전체
자본금의 41%에 해당하는 1조1천3백27억원의 상품유가증권 평가손을 내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사별로는 동서증권이 1천1백98억원으로 상품유가증권 평가손이
최대였고 다음으로
대우증권(1천1백72억원)대신증권(1천70억원)쌍용투자증권(8백38억원)순으로
평가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들의 상품유가증권 평가손은 지난89년 12.12조치에따라
특별담보대출을 받아 주식을 대량 사들인이후 주식시장이 장기침체함에따라
발생했는데 이같은 상품유가증권평가손은 현행 회계규정상 손익계산서에
반영되지 않기때문에 실제 영업실적은 재무제표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