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창군 초기 해군에서 복무한 박찬극 예비역 제독(왼쪽)과 정동조 예비역 제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제79주년 해군 창설 기념행사에서 창군 당시 부착한 내용의 해군 모집 벽보를 부착하고 있다.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21일 창군 원로인 정긍모 제독은 종로4가 전매청 공장 벽돌담(세운스퀘어)에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키자! 조국의 바다를 지켜나갈 충무공의 후예를 모집함'이라는 벽보를 붙이고 해군창설 대원을 모았다.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제79주년 해군 창설 기념행사에서 창군 당시 부착한 내용의 해군 모집 벽보와 현재 해군·해병대 모병 포스터를 부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정동조 예비역 제독, 박찬극 예비역 제독,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신혼여행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최근 국내 여행객 사이 재조명받고 있다. 항공편이 늘어나면서다. 여행업계는 항공편 증편에 따른 저렴한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모객에 나서고 있다.11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발리 관련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200% 늘었다. 엿새 동안 지난 10월 한 달 예약량과 비슷한 수준이다.인터파크 투어는 제주항공의 발리 신규 취항에 따른 접근성 개선 효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제주항공은 주 7회 일정으로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한다. 기존에는 국내 항공사 1곳이 단독 운항했지만 제주항공 신규 취항으로 복수 항공사 체제가 됐다.인터파크 투어는 제주항공을 이용한 저렴한 요금의 발리 패키지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발리 아이즈호텔 4박 6일이다. 발리의 유명 관광지 우붓마을을 돌고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인생샷 등 발리 여행의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전통마사지, 현지식 해산물 요리 식사뿐만 아니라 선택에 따라 선셋크루즈, 래프팅 등도 즐길 수 있다.발리 스위스 벨호텔 4박6일 상품은 성인 1인에 60만원대다. 4성급 호텔에 머무르면서 발리 인기 명소, 우붓 투어, 인생샷 명소 투어 등을 그대로 진행한다. 다른 패키지에 비해 자유일정이 더 넉넉한 만큼 여유롭게 발리를 여행하려는 고객들에게 추천한다는 설명이다.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발리는 패키지 상품이 고객들이 기대하는 동남아 상품의 가격대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호주에서 가까워 외국인 여행객 비중이 월등히 높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 강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