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업계가 수입급증 원목가격상승에다 건설경기퇴조에 따른 수요감퇴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8일 합판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합판업체들은 올들어 인도네시아산
합판수입이 40%이상 늘었고 원목가격도 30%가량 상승한데다 최근 정부의
건축경기진정조치로 수요마저 줄고 있어 채산성악화및 재고누증의 어려움을
겪고 다.
인도네시아산 합판수입은 올들어 8월말까지 69만 에 달해 전년동기의 48만
보다 43.8%나 늘었고 연말까지는 1백10만 (지난해는 74만5천 )에 이를
전망이다.
합판용 원목인 남양재가격도 예년의 경우 우기인 6 7월엔 가격이 올랐다가
9월이후엔 원상회복되는게 통례였으나 올해에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산 크루인의 경우 지난5월 당 1백34달러에서 7월말
1백70달러로 오른뒤 현재 1백78달러에 달해 불과 반년새 32.8%나 상승했다.
카포르도 이 기간중 당 1백30달러에서 1백80달러로 38.5% 올랐다.
이밖에 대기업의 사무용빌딩건축연기,연간주택건설 60만호이내로의 억제등
정부의 건설경기진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건설경기가 위축되자
합판소비도 점차 줄고 있다.
이에따라 상반기까지만 해도 90%수준을 유지하던 합판업계가동률이
80%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채산성마저 악화,일부업체들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함께 합판업체의 재고물량도 평균 5 7일분에서 10 14일분으로
배증했다.
합판업계는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현재 15%인 수입합판의
관세를 더이상 낮추지말아야 하며 원목관세는 2%에서 1%로 낮춰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합판업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노후화된 설비의 개체가
필요하다고 지적,자동화시설을 위한 자금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