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홍콩의 한 대형투자업체와 합작으로 평양에 북한최초의 국제은행
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홍콩신문들은 이날 홍콩의 루비 홀딩즈(홍보석발전유한공사)사는 북한의
국영무역회사인 오산덕총국과 자본금 3천만달러의 국제합작은행인
통일발전은행을 북한에 설립하기로 지난14일 합의했다고 전했다.
예금수취 자금관리 금융자문서비스등 일반 금융업무를 취급할
이통일발전은행은 홍콩과 북한측이 각각 51%대49%의 비율로 투자될
계획이며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가 3개월이내에 루비 홀딩즈의
출자지분중 일부를 소유하고자할 경우 CITIC와 각각 25.5%씩 나누어
가질수있다는 옵션이 들어있다.
홍콩의 상장회사가 북한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새로 설립될 이은행은 조선국제신탁투자공사(KITIC)를
자회사로 설립,일반무역업무와 선진기술도입업무등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