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생산의 주원료인 수입고철의 공급이 원활치못해 동국제강 인천제철등
전기로업체가 조업중단위기를 맞고있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수출우선정책에 따라 계속되는 인천항
수입선박체선 도로체증 지난달부터 갑자기 실시되고있는
고철과적차량단속등으로 수입고철의 운송이 지연,철근메이커들의
공장가동률이 70%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고있다.
철근업계는 수입고철이 부족해지자 재고를 풀어 조업중단위기를 피해가고
있으나 수입고철재고량도 업체별로 적정재고의 25%수준인 1만t정도에
지나지않아 이것마저 곧 완전소진될 것으로 보여 조업중단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천제철의 경우 수입고철의 연간 소요량은 1백16만t 하루 3천5백t이나
이달들어 필요량의 28%인 하루 1천t정도가 모자라고 있다.
동국제강은 연간 30만t,하루 1천3백t의 수입고철이 필요하나 이달들어
필요량의 61%인 하루 8백t이 부족한 상태다.
강원 한보 한국철강등도 수입고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업계는 이같은 수입고철부족현상이 지속될 경우 연간 52만4천t 월간
4만4천t의 철근이 부족하게 될것으로 우려하고있다.
이는 올해 철근생산예상량 5백10만t의 10.3%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인천항의 수입고철체화현상은 수출선박 우선배정에 따라 더욱
두드러져 8부두 야적장고철이 지난9월말의 2만t에서 10월말현재
51만6천2백t으로 2.5배이상 늘고있으며 외항에 대기중인 수입고철도
3만t수준에서 15만6천t수준으로 5배이상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