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부터 외환관리제도상 국제팩터링의 수출절차를 완화했음에도
기업들의 수출팩터링이용실적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9월중순부터 수출팩터링의 1년이내
사후영수가능범위가 기존20만달러이하에서 1백만달러이하로 확대되는등
절차가 완화됐으나 10월말현재 수입팩터링지원실적은 제도개선직전인
8월말보다 4백53억원(30.1%)늘어난 1천9백60억원에 달한 반면 수출부문은
40억원으로 7억원(21.2%)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와관련 중소기업은행의 한관계자는 "수출팩터링의 경우
무역금융융자대상에서 제외되는데다 기업들이 신용장(LC)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관계자는 "현재 유럽시장에서는 팩터링방식이 성행하고있어
이지역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한 고객설명회등을 통해
수출팩터링부문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팩터링이란 외상거래의 일종으로 팩터링회사가 신용조사
외상매출채권의 인수및 관리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단기운전자금을 확보할수 있는 금융서비스이다.
한편 수입부문이 활기를 띠는것은 국제픽터링을 활용하면
현행외환관리규정상 거의 금지된 연지급수입이 가능해져 자금운용상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제팩터링을 통해 가장많이 거래되는 품목은 소량이면서 반복거래가
이뤄지는 원자재나 부품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