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매수세 척도인 고객예탁금이 감소 또는 정체를 나타내면
대형제조주와 금융주가 다른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뚜렷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지난85년부터 지난10월말까지 6년여동안의
고객예탁금증감과 자본금규모및 업종별 주가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데따르면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는 기간중에는 전체 업종지수가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예탁금이 감소 내지 정체할때에는 대형주지수와
금융주지수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상관관계분석으로는 다른 주가변수들이 불변이라고 가정하고
고객예탁금이 1천억원 빠질경우 현주가를 기준으로해 금융주지수는
1.23%,대형주지수는 1.04%정도 하락,종합주가지수 예측하락률(1.00%)을
웃도는 업종지수로 분류됨에따라 예탁금이 감소추세에 있는 기간에는
금융주나 대형제조주가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다른 종목보다 작은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은 현재 1조4천억원수준으로 지난8월초의
2조7천억원규모에서 3개월넘게 감소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