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주주의 주식매각이 거래량 급증으로 연결되면서
대주주매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있어
뇌동매매에 따른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성기전의 경우 지난14일 거래량이 전일보다
9배정도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는데 대주주의 주식매각과
거래량증가에 현혹된 소액투자자들의 뇌동매입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금성부품도 지난11 13일 대주주의 주식매각이 소액투자자들의
뇌동매입과 맞물려 거래량증가속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고 신한은행 역시
대주주매각을 계기로 지난18일 주가가 상한가근처까지 치솟으면서
거래량1위 종목으로 기록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처럼 대주주의 주식매각이 거래량증가로 이어질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한후 큰 폭으로 속락하는 후유증이 뒤따른다고
지적하며 표면적인 거래량 급변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들어 주식시장이 재료공백속에서 주가가 약세를 지속함에따라
투자정보에 어두운 소액투자자들이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종목을
대상으로 막연한 재료출현을 기대,뇌동매입하는 불안정한 투자심리가
팽배해있기 때문에 대주주매각 종목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기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