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의 실용화에 대비해 국내에서도 광분야의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해야 합니다. G7(선진7개국)수준진입을 위한 과학기술개발프로젝트에
포함시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미국 광학회가 주는 최우수기술상을 받고 최근 귀국한 백운출
생산기술연구원부원장(57)은 광시대가 열리는 21세기에 주도적인 위치를
잡기 위해선 광기술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통신용 최첨단 파이버설계를 가능케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지난6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미국광학회 연차총회에서
동양인으로선 처음으로 최우수기술상(Engineering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광컴퓨터를 비롯 영상전화 컬러팩시 대용량데이터전송 HD(고화질)TV
고음질오디오등을 활용키 위한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하려면 광통신망의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백부원장은 우리나라가 지난84년부터 광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광분야
기술개발은 부진하다고 지적,통신용레이저등 광원개발및 광부품제조기술의
실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에서 전문적으로 광분야연구에 종사했던 과학자들이 상당수
귀국한 상태라면서 이들을 활용할 경우 기술개발을 효과적으로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분야 기술은 정보화사회의 바탕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선진국과 경쟁할수 있습니다"
백부원장은 정부지원과 기업및 연구소가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노력이
어우러져야 21세기에 광기술이 실용화되고 외국과 경쟁할수 있게된다고
밝혔다.
그는 20여년동안 미국에서 광분야 연구에 몸담아 오면서 고속파이버코팅에
관한 기술개발로 파이버제작의 생산성증가를 가져왔고 "광통신용
파이버도파관에서의 모드전파에 관한 해석학적연구"로 최첨단파이버설계를
가능케하는 업적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