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북 포항시와 경기도 용인읍등 2곳을 "환경시범도시"로 지정,96년
까지 2백11억원의 예산을 들여 환경보전모델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환경처가 19일 마련한 "환경시범도시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이미 오염이
심화된 포항과 환경보전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용인을 시범대상지역으로
지정해 "환경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각종 환경보호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이들시범지역에 대해 오는96년까지 하수및 쓰레기를
1백% 위생처리할수 있는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대기자동감시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또 이들지역에 대한 환경개선효과를 분석한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환경정책의 시험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처는 이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해 국립환경연구원
환경관리공단 자원재생공사 해당지역및 학계대표등 17명으로
시범도시추진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기획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도시추진방향 각종 환경기초시설설치
계획등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환경처는 앞으로 UNDP(유엔개발계획)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시범도시
선정을 위한 용역을 의뢰,이결과를 토대로 93년부터 시범도시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