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예결위를 속개,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측이 정부측의 성실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며 예산심의를
다시 거부해 정회하는등 연 이틀간 회의를 제대로 열지 못했다.
예결위는 여야간사간 접촉을 갖고 예결위 정상가동방안을 논의했으나
야당측이 9백73건의 자료중 3백20여건의 미제출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예산심의에 응할수 없다고 맞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회는 또 이날 법사 재무 경과 보사등 8개 상위를 열어 계류법안과
청원등 일반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측이 쟁점법안 심의를
거부함에 따라 재무 농림수산위등 대부분 상위가 공전됐다.
특히 정부제출 추곡수매동의안 상정여부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공전을
거듭해온 농림수산위는 민주당측이 현지실태조사반 파견 추곡동의안
심의과정시 TV생중계등을 요구하며 정부안 상정자체를 봉쇄한 가운데
민자당이"수매가 7%인상 수매량 8백50만섬"의 정부동의안에 대한 위원장
직권상정방침을 일단 보류함에 따라 이날도 다시 공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