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가 건설부와 환경처등이 참여한 인구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평촌신도시의 공공용지규모를 당초보다 44.5%나 줄여
행정수요와 시민편의를 외면한채 땅장사에만 급급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토개공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89년 건설부와 환경처 토개공등이
참여한 인구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평촌신도시 전체 4백93만6천8백평방
미터 가운데 27만6천평방미터를 공공용지로 활용키로 결정했으나 토개공이
최근 공공용지면적을 이보다 44.5%나 줄어든 15만3천3백74평방미터로 확정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안양시가 앞으로의 인구증가에 대비한 행정및 치안수요를
감안,당초 결정대로 공공용지면적을 원상태로 늘려줄 것을 토개공측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안양시청과 시의회 구청및 보건소신축에 필요한 20만7천7백50평방미터
는 7만8천5백17평방미터로 62.2%나 줄었고 경찰서와 9개 파출소가 들어설
1만6천5백평방미터는 9천7백81평방미터로,1천8백33평방미터씩 신청한 9개
동사무소용지도 6백23평방미터씩으로 각각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