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증권사 서울지점이 처음으로 외국기관투자가의 상임대리인 자격을 따내
주식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증권계를 긴장시키고있다.
영국계 투자자문회사인 애시트 유니버설 리미티드(Asset Universal
Limited)는 20일 외국기관으로는 네번째로 증권감독원에 외국인투자등록을
마쳤는데 상임대리인으로 같은 영국계인 베어링 시큐리티스서울지점을
지정했다.
국내주식시장개방에 대비,지금까지 외국인투자등록을 마친 KLF등
3개기관들은 럭키 쌍용투자 대신등 국내증권사를 상임대리인으로
지정한바있다.
이와관련,증권관계자들은 동남아증시개방당시 외국기관들이 현지
증권사보다는 외국지점과 상임대리인 계약을 맺었던 사실을 지적하고
국내증권사들은 외국기관과의 접촉을 강화하여 외국증권사서울지점에
상임대리인권을 내주는 사례를 극소화시켜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등록을 마친 애시트 유니버설사는 등록에 앞서 지난14일
전환주식 1만7천5백4주(3억4천3백만원)를 매각했으며 곧 국내주식을
매입할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