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미국현지법인들이 최근 일시해고(레이오프)를 확대하고 있다.
후지중공업 도시바 후지쓰 도요타공기등 미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은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경기후퇴에 대응,경영합리화차원에서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다.
해고된 종업원들은 레이오프에 익숙해있는 미국경영방식때문인지 별다른
항의표시를 않고있다.
다만 종신고용제가 일본기업의 절대적원칙은 아니라는것이 평가받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것.
고용자별로 인식될수 있는 레이오프도 적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다.
일본 리코사의 미실리콘밸리 현지법인에서 해고당한 종업원은 "자기대신
자기보다 자격이 없는 일본인이 고용됐다"고 주장,미국의 고용균등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위원회는 이 주장을 이유있다고 판단해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정식 제소한바 있다.
재판결과가 어떻든 일본기업의 불가사의한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으로
평가받던 종신고용제의 신화는 이제 상당부분 손상당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