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우등 자동차업계가 판매효율을 높이기위해 전문딜러제도입에 본격
나서고 있어 내년부터 딜러들간의 시장싸움이 치열해질 전망.
기아자동차의 경우 그동안 같은 그룹계열사인 기산 기아서비스등과 함께
차를 판매해왔으나 내달부터 부분적으로 딜러제를 도입키로 하고 평택 이천
충주등 경기.충북지역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에 착수.
기아는 앞으로 이들 딜러들의 실적을 일정기간분석,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숫자도 대폭 늘릴 방침.
대우자동차도 "대우국민차부문이 딜러제도입으로 뿌리를 내려가고있다"는
여론에 따라 딜러제의 부분시행을 검토중이고 경우에 따라선 그룹차원의
자동차판매전문회사설립도 고려중이라는것.
상용차업체인 아세아자동차 역시 내년봄 경트럭 경승합차판매에 대비,50
60명의 전문딜러모집을 추진중이며 쌍용자동차도 업계추이를감안,92 93년중
딜러제운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한편 업계는 유통시장개방에 대응,전문딜러제정착을 위해선 미국처럼
자동차할부금융기관의 설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협회를 통해 이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