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철강재교역이 89년이래 처음으로 금액및 물량면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일본내 시장점유율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항제철은 올해상반기중 금액면에서 2억9천6백만달러,물량면에서
68만5천t씩 각각 대일철강입초를 보인반면 일본수입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의 30%에서 2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포철은 3.4분기들어 일산산수입철강재가 크게 감소,9월말현재 무역적자가
3천만달러로 줄어들었지만 대일수출환경은 계속 악화돼 최대철강수출시장인
일본에서의 한국산철강재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사는 물량확보외에도 값싼 제3국 철강제품의 일본시장공략으로
채산성이 악화,출혈수출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철은 또 일본측이 교묘히 자국부두내 보관창고를 협소하게 만듦으로써
한국산철강재 대량입하를 어렵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오사카의 경우 3천t하역에 평균 12일정도가 소요,제품이 적기에
인도되지 못하고 물류비용만 엄청나게 드는등 대일수출에 차질을
빚고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