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김치용 조미액젓의 품질이 전반적
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인회가 멸치액젓14종 액체육젓2종등 모두 16종의 조미액젓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시험결과 한국식품공업의 샘표멸치액젓,한일식품의
파도표멸치액젓,삼광의 삼광멸치젓,학원식품의 이수경멸치액젓,대동식품의
새댁표멸치액젓등은 PH가 6.0이상으로 신선도에 문제가 있었다.
염도시험에서는 하선정종합식품의 하선정멸치액젓,한일식품의 파도표멸치
액젓, 한동네식품의 윤혜결경멸치젓등 10개제품의 식염농도가 25%이상으로
지나친 염분섭취에 의한 성인병유발우려가 있었다.
총질소함량시험에서는 한동네식품의 유혜경멸치액젓, 동해식품의 맛깔멸치
액젓, 한일식품의 파도표멸치액젓, 남대문시장의 사제품등이 0.5%에도 미치
지 못해 원료젓갈의 함량미달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염분함량이 8%이상인 제품에는 보존료를 사용치 못하게 되어있으나
동해식품의 맛깔멸치액젓에서는 보존료가 1.64g/ 이 검출됐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승조식품의 산호참젓은 권장유통기한이 1년이 훨씬
넘는 93년3월까지로 표기되어 있었으며 윤혜경액체육젓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시판되고 있었다.
이밖에 대동식품의 새댁표추자멸치액젓,삼미식품의 지구표멸치액젓은
실용량이 표시치보다 각각 1백24 25.5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