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 한경사설 (26일자) - I > 일보다 너무 떨어진 노동생산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다.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즉 품질과 가격이다. 그런데 이중에서 품질은 일단 같다고 치고 가격만
    문제삼아 동종기업간 또는 국가사이의 경쟁력을 파악하려고 할 경우 그
    내용을 가장 단적으로 설명해줄 잣대는 다름아닌 노동생산성이다.
    노동생산성은 단순하게 말해서 노동의 능률을 말한다. 투하한 노동량과
    그 결과로 얻어진 생산량과의 비율로 좀더 알기 쉽게 예를들어 설명하면
    근로자 1인이 1시간에 생산해내는 물품의 양이다. A는 그게1인데 B는
    2라면 B의 노동생산성은 A의 2배,거꾸로 A의 그것은 B의 절반이다. 여기서
    만약 근로자가 같은 임금을 받고 다른 조건도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노동생산성이 높은쪽이 생산단가가 낮아져 가격경쟁에서 그만큼 더 우월한
    위치에 서게된다.
    한국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일본에 비해 크게 처진다는 사실은 과거부터
    자주 들어왔고 또 짐작으로 익히 알고있는터이지만 상공부당국의 최근
    분석은 너무도 현격한 격차에 당혹감을 금하기 어렵게 만든다. 즉
    일본근로자 한사람이 1년에 평균 53대의 자동차를 만드는데 한국근로자는
    20대꼴로 절반수준에도 훨씬 못미치고 컬러TV역시 25대 대 17대로
    낮을뿐아니라 조선 철강 공작기계 섬유등 주요 제조업에서 일본의
    3분의1에서 3분의2수준에 불과하다. 컴퓨터 반도체 신발정도가 일본의 80
    90%수준으로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이분야는 핵심부품과 소재의
    수입의존도가 높거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비율이 과도하게 높아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상품이다.
    임금격차가 크던 시절이라면 또 모른다. 그러나 그간의 높은
    임금상승으로 그 격차도 많이 좁혀졌다. 임금이 오른만큼 노동의 질이
    개선되고 생산성이 오르지 못한데 문제가 있는것이다. 같은 돈을 받으면서
    일의 능률에 큰 차이가 있다면 경쟁에서 이길 재간이 없다. 한국상품은
    지금 노동생산성에서 일본에 뒤지고 후발개도국한테는 임금경쟁이 안돼
    세계도처에서 밀리고 있는것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수출품인 섬유제품의
    전통시장인 미국시장점유율이 8. 5%로 대만(11. 1%) 중국(12. 1%)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은 가볍게 볼일이 아니다.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다.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는 방도가 있고 또 근로자의 기술력과 숙련도를
    교육훈련을 통해 제고하는 방법이 있다. 일찍이 애덤 스미스는 분업을
    노동생산성향상수단으로 설파했지만 요컨대 자본주의 생산양식은 노동의
    질과 설비개선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생산성을 제고해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는 또하나 중요한게 있다. 그것은 근로자의
    정성이다. 아무리 좋은 설비에 우수한 재능을 가졌어도 열과 성을
    다해서,즉 정성껏 하지않으면 쓸모가 없다. "30분 일더하기"와 생산성을
    포함한 "5대 더하기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요는 정성이 뒤따라야
    품질개선 원가절감과 함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수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ADVERTISEMENT

    1. 1

      '명배우 부부 비극적 죽음'…공포의 저택, 89억에 나오자 '반전'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이 아내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 산타페 저택이 새 주인을 맞은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고급 주택가인 뉴멕시코주 산타페이에 위치한 해크먼의 저택은 625만 달러(한화 약 89억원)에 매물로 나온 지 11일 만에 '펜딩(pending)' 상태로 전환됐다. 이는 매수자의 오퍼가 수락돼 현재 감정·점검 등 최종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를 뜻한다.부동산 관계자는 "저택의 규모와 구조,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유명 인사와 연결된 이력도 가격을 올리는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사망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충분하다"고 전했다.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집이지만 빠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2월 26일, 해크먼과 그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는 이 저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진 해크먼은 95세, 벳시 아라카와는 65세였다.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눈에 띄는 외상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까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당시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관문이 열려 있었고,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었기 때문에 가스 누출 등으로 사망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었다.감식 결과, 벳시 아라카와가 설치류 매개 바이러스인 한타바이러스로 폐증후군으로 사망한 후, 일주일 뒤 알츠하이머를 앓던 해크먼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크먼은 아내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반려견은 탈수와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반려견의 사체는 부분적으로 미라화되어 있었

    2. 2

      SK하이닉스·ASML 사상 최대 실적에 美증시 반도체 주목

      SK하이닉스와 ASML이 각각 한국 증시와 네덜란드 증시에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중국이 엔비디아의 H200 칩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엔비디아도 미국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반에크 반도체 ETF도 개장전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137% 급증했다고 발표한 후 한국 증시에서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ASML은 예상치를 두 배넘는 4분기 주문량과 올해 매출 전망치까지 상향하면서 미국증시 프리마켓에서 6%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H200 구매를 승인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로 엔비디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난 것은 40만개 분량이며 중국 기업들의 H200 구매 수요는 엔비디아의 재고를 웃도는 200만개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은 올해 초 중국에 대한 H200 수출을 승인했으나 중국이 자국 기업들에게 국산 대체품을 구매하도록 압박해왔다.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상승했다.CNBC는 시장 전반의 역학 관계가 ASML과 SK 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가전 및 데이터 센터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칩의 심각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세계 최대 메모리업체중 하나인 SK하이닉스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수요 충족을 위해 생산량 확대에 나서면서 ASML 같은 장비 업체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ASML은 최첨단 칩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를 생산한다. 반도체 제

    3. 3

      전주 'KB금융타운' 조성에…李대통령 "KB그룹 감사하다"

      KB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KB금융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히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SNS에 "KB그룹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KB그룹은 28일 전북혁신도시에 KB금융타운을 조성하고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전북혁신도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혁신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반교리·금평리 일대에 조성된 혁신도시다. 타운에는 기존 전북혁신도시 내 임직원 150여 명뿐 아니라 추가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상주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그룹 핵심 인프라를 전북혁신도시에 집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이제서야 지방이전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나요"라며 "국가균형발전 조금 더 힘을 냅시다. KB그룹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