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아시아국가 지도자들은 최근 잇달
아 멕시코를 방문, 그들의 멕시코에 대한 강력한 이해관계를 표명하면서
멕시코와 미국및 캐나다를 연결하는 지역 경제블록인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이 그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특히 일본과 아시아의 "4마리용"으로 불리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는
NAFTA의 발족이 그들의 대멕시코 교역과 현지활동에 최악의 뉴스가
될것으로 우려했다.
NAFTA결성과 관련,이 자유무역지대 수립에 관해 세부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는 북미3국은 멕시코산제품을 규정하는데 있어 엄격한 제한을 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아시아국가 기업들은 멕시코와 미국 접경지대에 위치한 소위
"마킬라도라"공업지역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정부의 관세를 피할수 있었다.
아시아국가 기업들은 부속품을 공급,저렴한 멕시코 노동력을 이용해
조립과정을 마친뒤 이들 제품에 멕시코상표를 부착해 미국에 수출해왔다.
그러나 NAFTA가 발효되면 마킬라도라의 멕시코 중소기업들은 미국과
캐나다기업들로부터 더이상 특혜를 부여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한 기업인은 "멕시코 경제의 성공여부는 상당부분 NAFTA협상의
진전방향에 달려있다"면서 "무역보호주의가 강화될 경우 멕시코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주지못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