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지방점포들은 고객들의 예탁금을 지역 제조업체에
대출하기보다는 본점이나 타지역지점에 빌려줘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전북지역 예금은행 경영성과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90년중 전북지역 시중은행의 경상이익은 2백69억원으로 이중 49.8%인
1백34억원이 타지역 영업활동인 본지점 계정의 이익이라고 밝히고
시중은행의 장기적 성장도모및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이의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90년말 현재 시중은행들은 자금운용규모 8천8백94억원 가운데 28.6%를
본지점 계정에 할당,전년의 19.5%보다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