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1백28개국의 모임인 G77각료회의는 23일 개발도상국과 선진
공업국들간에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것을 다짐하고 국제적인 저김리를 촉구
하는 테헤란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내년 2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릴 제8차 유엔 무역개발회의의
지침이될 테헤란선언은 "동반관계를 위한 대화는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비대결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국제무역의 자유화와 개도국에
대한 차별 관행 폐지를 주장했다고 이란의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선언은 개발차관 제3세계 외채탕감등과 관련,"개발도상국들에 특별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제공할 것을 선진국들에 촉구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이
실시하고 있는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 정책을 중단하거나 철회하도록 하는
협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G77각료들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관련,특히 원자재 열대.농업
생산품등의 수출에서 선진국들의 상당한 양보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섬유 의류부문을 통합시킬것을 주장했다.
지난 19일부터 5일간 열린 이 회의는 79년 이란 회교혁명이후 이란에서
열린 가장 중요한 국제회의였으며 일부 선진국도 처음으로 이회의에 참석해
북남협력시대를 대비했다.
G77의 이선언은 과거 이그룹이 내놓았던 선언과 크게 대조되고 있는데
이그룹은 과거에는 세계빈국들의 문제가 부국들 때문에 생긴것이라는
비난으로 일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