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을 가로 질러 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동남아최장(1.7km)의
미티팜 다리 기공식이 24일 메콩강 선상에서 거행됐다.
태.라오스 우호증진의 상징적인 이 다리는 7억5천만바트(약2백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94년 중순에 준공될 예정인데 태국의 농카이 지역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을 잇는다.
캄보디아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과 함께 이다리건설로 태국과 라오스는
교역과 투자,문화및 관광교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차이나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태.라오스 양국은 이 다리 양쪽에 이민국을 설치,간단한 절차를 거쳐
왕래가 가능토록 합의했으며 철로가 부설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아난 판야라춘 태국총리와 시판든 라오스총리,그리고 이
다리건설비를 지원하고 있는 호주의 닐 블레웨트무역및 해외개발장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