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중순께 타결지을 예정인 한국과 중국간의 쌍무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중국은 한국측으로부터 무역규제조치를 받아 심각한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 경제판이 25일 보도했다.
스탠더드지는 한국은 지난 10년간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에 버금가는 중국의
중요무역상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규제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은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중국간의 직.간접무역량은 올해들어 9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50%나 증가한 약3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 기간에 한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17억8천만달러로 전체 무역적자의 약20%나 차지했다고 말하고
한국 무역관계 관리들은 북경과의 외교관계나 외교적지원을 얻기위해
출혈을 감수하고있는 현재의 대중국무역정책을 재고할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지는 한국관리들의 말을 인용,현재 진행중인 한.중무역협상이
중국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결렬될 경우 한국정부는 중국에대한
수입규제조치를 취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정부는 이미 한.중
무역협상이 중국측의 성의부족으로 12월중순께 타결되지 않을경우
내년초부터 21개 중국상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