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대학입시는 서울대와 연대 고대의 서울캠퍼스등 상위권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지고 서울소재대학의 지방캠퍼스및 지방
대학등 중하위권에 수험생들이 크게 몰리는등 안전하향지원추세가 두드러
졌다.
25일 하오5시 일제히 마감된 전국99개전기대 입학원서 접수창구에는
전기대응시예정자 65만여명가운데 막바지까지 눈치작전을 벌이던
28만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 원서접수상황을 봐가면서
즉석에서 지원학과를 결정하거나 정정하여 제출하는등 큰혼잡을 빚었다.
이번 입시에서는 내년부터 달라질 교과내용으로 시험을 치르는 부담때문에
전반적으로 안전지원심리가 크게 작용,서울대등 상위권대학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반면 연대 고대의 지방캠퍼스는 초반부터 꾸준히
지원자가 몰려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고대 연대는 지난해의 2.41대1 1.17대1 2.29대1을 약간 밑도는
경쟁률을 보였다.
또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한국외대 한양대등의 지방
캠퍼스가 초강세를 보여 대학평균수준인 5대1을 넘고 지방사립대학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대 숙대등 여자대학과 지방국립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신설대학 야간대학은 예년과 다름없이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교부관계자및 일선고교교사와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2천명이나 정원이
늘어난 수도권 이공계대학의 첨단과학전공학과들이 증원에 따른 합격선을
어림잡기 힘들어 막바지까지 눈치작전이 극심했고 예.체능계의 지원율이
예년보다 높아진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엔 14만6천3백46명모집에 66만2천4백69명이 접수해 4.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