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회원국들의 유엔
운영비 분담금 체납으로 유엔이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면서 체납국에
대해 연체 이자를 부과하는등의 새로운 재정집행계획을 제안했다.
케야르총장은 유엔 일반예산및 평화유지활동 예산체납분이 지난달말 기준
총9억8천8백10만달러로 최대체납국은 미국이라고 밝히고 1백66개회원국중
분담금을 완납한 나라는 67개국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유엔이 다음달 직원들의 봉급지불도 어려운등 전례없는
자금압박으로 파산 직전이라고 토로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각국
정.경.민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10억달러의 유엔평화기금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