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부터 향후 20-30년간 약1백t의 플루토늄을 유럽으로부터
들여오려는 계획과 관련,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 정부관계자들및 전문가
들이 핵폭탄제조에 쓰일수도 있는 이원자재의 보안에 문제가 있으며
앞으로의 용도에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25일
동경발로 보도했다.
이신문은 일본이 그들 핵발전소에서 이미 사용된 폐기물을 영국 프랑스등
유럽여러나라에 부탁하여 재생한 플루토늄을 내년 언젠가부터 일본에
도입한다는 계획인데 미국 관리들및 일본의 관계전문가들은 이 플루토늄이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대상이 될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안전 수송문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일본이 북한의 핵재처리 시설 폐기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면서 그들은 국내에 세계최대의 핵재처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는 국가들도 많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미행정부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일본이 플루토늄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북한처럼 핵무기를 만들려는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여서 "일본의 경우와 북한의 경우는 분명히
다르다"면서도 "동경의 핵재처리시설 확충계획에 못마땅해 하는 나라도
많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