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협력회의(GCC)6개회원국들은 오는 99년까지 단일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
GCC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지난25일 쿠웨이트에서 회담을 갖고 걸프
단일시장수립을 위한 계획을 마무리지었다고 아랍에미리트엽합의 아마드 알
타예르 금융.산업담당국무장관이 밝혔다.
알 타예르 장관은 이날 하오 귀국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1992
-1999년 공동경제협정에 포함될 일부 미결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일정표를
마련했다"면서 "통화및 금융관계법규들이 통일되면 오는99년말까지는
걸프단일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6개국은 지난 81년 역내무역을 촉진하고 관세및 통화를 단일화하는
한편 회원국들의 상이한 금융관계법규 차이를 줄이기 위해 GCC를 설립한뒤
1년후인 82년 경제협정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수차례의 회담에도 불구,단일통화에 대한 합의에 실패함으로써
회원국 금융관계법규들은 아직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연간 약
9백억달러인 GCC 총무역량에서 차지하는 역내무역비중도 아직 7%를 밑돌고
있다.
알 타예르 장관은 "GCC정상회담에 앞서 관계자들이 오는 12월22일 다시
회담을 갖고 이같은 문제들을 좀더 심도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