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그 감소폭은 점차
둔화되고있다.
2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노동동향"에 따르면 10인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백10.4시간(주당48.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시간(0.9%)단축됐다.
이중 정상근무시간은 월1백83.5시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8시간(0.4%)감소에 그쳤으나 초과근로시간은 26.9시간으로 전년동기
28시간보다 3.9%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감소,감소율이 가장 컸으나 여전히 가장 긴
2백17.1시간을 기록했으며 운수 창고 통신업은 0.8%,건설업
0.5%,도.소매업및 음식 숙박업은 0.2%각각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추세는 중규모및 대규모사업장에서는 현저했으나 30인이하
소규모 기업은 오히려 근로시간이 2% 증가했다.
한편 노동연구원 조사결과 금년 9월현재 집단교섭 중앙집권적
통일교섭등과 같이 기업의 범위를 넘어서 행하는 공동교섭을 벌이고 있는
노동조합수는 1천3백53개로 전체 노동조합수의 17.6%이며 조합원수는
42만3천8백27명으로 전체조합원수의 22.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