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기업체들이 요즘 연말결산을
의식해 보유주식을 대거 매각하고있어 연말장세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반 기업체들이 매도하는 주식물량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 하루 평균 10만주이상의 법인물량이 주식시장에 출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회사 법인영업관계자들은 일반 기업체들의 보유주식매도는 연말결산을
준비하는 11월말 12월중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처럼 매수세가
취약할 경우 일반법인의 매도물량이 증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일반 기업체들은 연말을 앞두고 자금수요에 대비하거나 영업실적이
나쁠경우 주식매각을 통해서라도 순이익을 올리고 이와 반대로 실적이
양호한 기업은 법인세 절세를 위해 주식매각손을 낼 목적등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또 납회가 가까워질수록 주식의 장부가격 현실화를 위한
일반 법인들의 자전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거래량급증
종목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