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말까지 은행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를 제외한 일반기업체들의
채권매매실적은 28조6천2백88억원으로 전체거래실적의 40.0%에 이르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회사채발행 또는 대출시 꺾기로 채권을 떠안은뒤 유통시장에
내다파는 비중이 그만큼 높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일반채권의 매매실적은 72조1천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9%나
증가했다.
이처럼 채권거래가 급증한 것은 주식시장침체와함께 채권수익률의
상승으로 채권투자에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한
꺾기물량과다로 채권매매회전율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반기업들은 올들어 회사채발행시 표면이율과 유통수익률간의 괴리가 커
자사발행회사채를 꺾기로 떠안거나 대출시 금융채등을 떠안아 유통시장에
내다파는 사례가 많아 40%에이르는 높은 거래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의 거래비중은 예상외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별로는 은행이 전체의 13.2%로 가장 높았으며 투신사 7.3%,증권사
6.7%,보험사 6.1%,단자사 4.0%,연.기금 2.2%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거래실적은 11조4천9백20억원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거래량이 2.35배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