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기주의에 밀려 사업추진이 지연돼왔던 서울 시내 주민혐오시설
들의 경기도이전,팔당호수질관리비용분담등 지자체간 쟁점사안들이 수도권
행정협의회에서 일괄 타결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해원서울시장 심재홍인천시장 이재창경기도지사
한석용강원도지사 이동호충북지사등은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반대등으로
사업추진을 미뤄온 이들 현안문제들에 대한 사업추진일정 비용부담등을
확정했다.
이들은 또 한강수질등을 전반적으로 전담 관리할 "한강관리청"을 신설키로
합의하고 이를 중앙부처에 건의키로했다.
한강관리청은 유역자치단체들의 공동출자형식으로 설치되는 최초의
지자체공동출자공사나 조합의 성격을 띨것으로 보인다.
혐오시설이전=서울시내에있는 특수병원(결핵 전염병 정신병원)등
주민혐오시설들을 경기도로 이전할 경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됨에따라 경기도내 인적이 없는 개발제한구역에 이들 주민혐오시설들을
일괄 유치할수있는 별도의 단지를 조성키로했다.
서울지하철관련사항=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차량기지를 서울시에서
경기도 의정부 장암동일대 7만8천평의 부지에 설치하는대신 서울시는
차량기지에 간이역을 만들어 의정부시민들의 서울통행에 편익을 주는등
교통편의를 도모키로했다.
수자원관리관련사항=광명시와 하남시의 하수를 서울시 관할 안양및
탄천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해왔으나 용량초과에 따라 하남시는 신설되는
분당신도시처리장을 사용하고 광명시는 안양에서 계속 처리하되 안양처리장
확장비용은 처리량에 따라 분담키로 합의했다.
팔당수질대책비용분담=서울시는 원수사용비율을 적용할것을 주장해온
당초방침을 바꿔 환경처의 용역결과를 감안해 새 분담비율을 만들어
적용하자는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