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옐친, 연방정부 재정난 타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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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공화국이 연방정부에 대한 긴급재정지원을 통해 수백만
연방공무원들에 대한 급료지급중단 위협과 함께 국가를 마비상태로 몰아
넣을 재정위기를 해소,연방정부를 파탄의 위기로부터 구해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3일 소집될 소연방최고회의(의회)가 이같은 합의를 승인할 경우
옐친대통령은 사실상 연방정부및 부처들을 장악,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의
권한을 더욱 위축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이날 빅토르
게라시첸코 중앙은행(고스방크)총재를 비롯한 고위 재무 금융관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크렘린궁에서 긴급회동,연방과 러시아공화국의 통합예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공화국은 정부공무원들의 급료지급을
보장하기위해 연방정부 예산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공화국의 이같은 보장에 힘입어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12월분 급료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연방정부예산에 어려움이 야기될 경우 러시아공화국이
군대는 물론 과학 문화 예산기구등 기타 연방정부기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이들 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급료지급을 보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공화국이 연방정부 예산지출에 관한 재정적 책임을 떠
맡게 됨에 따라 연방재무부는 3일부터 러시아공화국 관할하에 들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연방최고회의가 러시아공화국출신 의원들의 반대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요청한 약 9백억루블(공식환율 미화 1천5백90억달러)의 91회계
연도 4/4분기 긴급추경예산지원안 승인에 실패하자 중앙은행은 지난달 29일
더 많은 통화를 발행할 수 없을 경우 12월2일부터 군인과 공무원들의 급료
지급이 중단되고 학생들의 학비지원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립적인 인터팍스통신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연방정부의
91회계연도 4/4분기 추경예산편성에 관한 문제들이 경제개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사실과 인플레를 진정시켜야 할 필요성등
을 인식, 이처럼 연방정부의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공화국이 연방정부에 대한 긴급재정지원을 통해 수백만
연방공무원들에 대한 급료지급중단 위협과 함께 국가를 마비상태로 몰아
넣을 재정위기를 해소,연방정부를 파탄의 위기로부터 구해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3일 소집될 소연방최고회의(의회)가 이같은 합의를 승인할 경우
옐친대통령은 사실상 연방정부및 부처들을 장악,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의
권한을 더욱 위축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이날 빅토르
게라시첸코 중앙은행(고스방크)총재를 비롯한 고위 재무 금융관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크렘린궁에서 긴급회동,연방과 러시아공화국의 통합예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공화국은 정부공무원들의 급료지급을
보장하기위해 연방정부 예산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공화국의 이같은 보장에 힘입어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12월분 급료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연방정부예산에 어려움이 야기될 경우 러시아공화국이
군대는 물론 과학 문화 예산기구등 기타 연방정부기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이들 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급료지급을 보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공화국이 연방정부 예산지출에 관한 재정적 책임을 떠
맡게 됨에 따라 연방재무부는 3일부터 러시아공화국 관할하에 들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연방최고회의가 러시아공화국출신 의원들의 반대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요청한 약 9백억루블(공식환율 미화 1천5백90억달러)의 91회계
연도 4/4분기 긴급추경예산지원안 승인에 실패하자 중앙은행은 지난달 29일
더 많은 통화를 발행할 수 없을 경우 12월2일부터 군인과 공무원들의 급료
지급이 중단되고 학생들의 학비지원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립적인 인터팍스통신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연방정부의
91회계연도 4/4분기 추경예산편성에 관한 문제들이 경제개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사실과 인플레를 진정시켜야 할 필요성등
을 인식, 이처럼 연방정부의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