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이후 영업전망이 불투명해진 지방단자사들이 대부분
종금사로의 업종전환을 모색하고있다.
5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방16개단자사중 지난상반기에 종금사전환방침을
굳히고 인력확보등 준비에 착수한 부산 반도 전북투자금융등에다 동해 대전
인천 경수투자금융등이 합류,모두 10개사가 종금사전환을 내부방침으로
확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잔류방침을 굳힌곳은 경남 대구 영남투자금융등 3개사에 불과하고 항도
신라 경일투자금융등은 전환여부를 놓고 검토를 거듭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환기준여하에 따라서는 12-13개의 지방단자사가 종금사로
전환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종금사로 전환했을때 예상되는 각 전업금융기관들과의 경쟁,종금사자체의
불안한 위상등에도 불구하고 지방단자사들이 종금사로 전환하려하는것은
금리자유화이후 지방단자사들의 영업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진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단자사와는 달리 지방단자사에는 중개어음업무나 콜중개업무가 없고
브로커인 단자사가 취급할수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업무도
주어지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CMA(어음관리구좌)자기발행어음등의 업무가 축소되는데다 금리자유화이후
금융기관들간에 수익률 경쟁이 치열해져 지방단자사들의 영업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방단자의 종금전환시 예상되는 지방중소기업들의
자금난,증자라는 현안을 앞둔 종금업계의 수적인 팽창,종금의 서울및
지방사무소개설문제등 고려해야될 사항이 많아 전환신청대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많다.
한편 재무부는 국회가 끝난뒤인 20일전후 시중자금동향을 살펴
지방단자사업무축소등 구체적인 개편추진방안을 발표,내년중 전환신청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