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은 최종현그룹회장 일가가 선경건설의 증자를 통해 주식을 변칙
이동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최회장의 장.차남인 최태원(31), 재원(28)
형제는 정당한 절차를 밟아 지분이 높아졌다며 변칙증여가 아니라고 6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경은 이날 발표한 ''선경건설 증자관련 보도 소명'' 자료에서
"선경건설은 1주 당 가치가 액면가 5천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증여가 발생할 수 없는 회사"라고 주장하고 "대주주의 실권으로
최태원.재원형제의 지분율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주주 55명중 49명의
지분율이 조금씩 상승되었기 때문에 변칙 증여 운운은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태원.재원형제의 지분율은 두사람을 합쳐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주식 금액도 최태원이 1억9천만원, 재원이 1억7천만원에
불과,상속으로 볼수 없다는 것이 다.
소명자료는 선경건설이 지난 89년부터 지난 7월27일까지 5차례에 걸쳐
4백49억 원을 유상증자 하는 과정에서 최종현회장 등 개인의 실권은
개인자금조달 범위내에 서 증자에 참여했고 (주)선경과 워커힐은
공정거래법상 출자한도 부족으로 증자참여 가 불가능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