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수입 농산물 및
수산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7일 시가 의회에 제출한 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가락시장에 반입돼
거래된 수입농산물량은 총 10만8천6백68t, 1천4백89억원어치로 지난해
거래량 4천9백24t보다 무려 22배나 증가했다.
거래량이 특히 급증한 품목은 바나나.파인애플.키위로 바나나는 올해
10만4천2백55t, 1천4백22억원어치가 거래돼 지난해 거래량 4천3백47t보다
거래량 기준 24배가 늘어났으며 지난해 전혀 거래되지 않았던 파인애플과
키위는 올들어 각각 2천8백91t, 28억원어치와 9백56t, 18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해 각각 4백57t과 90t이 거래됐던 자몽과 레몬은 올들어
각각 4백85t, 6억원어치와 81t, 14억원 어치가 거래돼 거래량에 큰
변동이 없었다.
수입 수산물의 경우 지난해에는 조기만 11t, 8천3백만원어치가
거래됐으나 올해는 조기를 비롯 새로운 거래품목으로 정해진
전갱이.오징어.고등어 등이 총 1천4백39t, 19억4천8백만원어치나 거래돼
수입수산물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1백30배나 늘었다.
조기는 올해 21t 1억5천6백만원어치가 거래돼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약
2배 증가했으며 전갱이는 25t 2천1백만원어치, 오징어는 5백49t
9억1천3백어치, 고등어는 8백44t 8억5천8백만원어치가 각각
반입,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