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최근들어 대만과 중국간에 수출입물동량이 급증하는 현실에
비추어 중국에 대한 직항노선개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대중등 4개항구를
중국과의 직항노선개설예정지로 꼽고 최종선정작업에 착수했다고 중국의
화교용통신인 중국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본토와의 교류문제를 전담하는 대만정부의 "대륙소조(중국
위원회)"가 중국과의 조속한 직항노선개설을 강력 촉구해온 대만해운업계
의 건의를 받아들여 조만간 대중국직항노선개설예정지를 선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연합보도 대륙소조가 기융 고웅 대중 화련항등 4개항을
대중국직항예정항구로 꼽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중 대중항은 중국과의
거리가 1백20해리로 가장 가까워 항해시간이 6시간정도라는 점에서
직항항구로 가장 유망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해운업계는 대만의 대중국교역량이 미국다음으로 많은 전체의
18%를 차지,유럽의 16%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과의 직항노선개설이
시급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업계는 또 대만선박이 홍콩을 거쳐 중국항구에 들어감으로써 홍콩에
지불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줄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