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7일 고교생을 비롯,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방학기간중 외국연수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소속학교의 총.학장 또는
시.도 교육감의 추천서만으로 여행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번
겨울방학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단체나 개인연수(베낭족 포함)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지금까지 병무청에 제출해오던 외국 연수기관의 장이 발행하는
초청장이나 연수허가서가 없어도 이같은 추천서만으로 해외연수를 할 수
있게 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외국에 친척이나 친지가 없는
국내 대학생들은 해외연수기관장의 초청장이나 연수허가서를 받기가
어려워 여행알선업체등을 통해 이를 받아옴으로써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이 컸던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이 번 제도개선으로 학생들의
연수절차가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 여행알선업체들의 횡포 나 부당이득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